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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국립민속박물관 웹진-한수정 사무처장 인터뷰
Date : 2018-08-08
Name : File : 20180808140115.jpg
Hits : 205

국립민속박물관 웹진이 아름다운커피 한수정 사무처장과 함께한 일문일답 일부를 공개합니다.
기사 전문은  
https://goo.gl/PBFCR5 에서 확인하세요^^


[Q] 공정무역, 공정무역 커피…. 한번쯤 들어본 단어지만 그 의미를 제대로 아는 이는 드물다

[A] '물건을 살 때 개발도상국 사람들에게 제값을 주는 것'이다. 개발도상국 커피 생산자에게 노동에 부응하는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고 커피를 사는 행위를 통해 장기적으로 자립을 돕는 것이다. 해외에서 공정무역이라는 무역체계가 시작된 것이 1980년대다. 개발도상국가 빈곤문제의 원인을 들여다보니 무역거래 때 제값만 쳐줘도, 이게 물자를 원조하거나 학교를 지어주는 것보다 낫다는 걸 알게 된 것이다. 학교를 지어주기보다 학교 지을 돈을 벌게 해주면, 직접 지은 학교니까 훨씬 더 소중하게 꾸려나가지 않겠나. 남이 와서 그냥 뚝딱 지어주면 그게 망가져도 '다시 와서 도와주겠지' 하는 의존성만 강해질 수 있다.

[Q] 쌀을 가져다주는 것보다 쌀을 생산할 논마지기를 마련해주는 게 낫다는 뜻인가?

[A] 그렇다. 그런데 농민이 논마지기를 살 수 있을 때까지 그가 생산한 쌀의 값을 제대로 주는 게 먼저다. 애초에 제값을 안 줬기 때문에 이 사람들이 자기 논을 못사는 것이다. 사실 예전에는 ‘물고기를 잡아주기보다 낚는 법을 알려준다’고 했지만 이것도 공정무역 입장에서 보면 말이 안 되는 거다. 물고기를 낚으러 저수지에 갔는데 그 저수지가 부잣집에 독점되어 있거나, 그 물이 너무 더럽거나, 물고기의 질이 좋지 않거나 아예 없거나 하는 여러 경우의 수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저수지 물고기의 품질을 올려주는 일도 같이 하고, 저수지를 농민들이 소유할 수 있게 돕는 것이다.

[Q] 국가나 거대 커피 회사가 아닌, 아름다운커피 같은 작은 재단법인에서 어떤 식으로 그들과 접촉하고 계약해서 거래하는지 궁금하다

[A] 소작농이 개인적으로 판로를 개척하는 데 한계가 있다. 판매를 하려면 15톤은 나와야 하는데 개인이 2백, 3백kg 만들어서는 수출을 못하니까. 우리나라야 온라인이 발달해서 쌀 한 가마니라도 팔 수 있다지만, 커피는 태생적으로 그게 불가능하다. 그래서 커피 판매국에는 커피를 파는 농민으로 구성된 협동조합들이 있다. 커피 박람회에 가면 그런 협동조합이나 커피 판매상을 만나게 된다. 우리는 그 중에서 공정무역에 참여하고 싶은 커피 상인을 만나는 거고. 주로 '공정무역 조합 인증'을 받은 곳 중에서 인터뷰를 통해 물량공급 능력 등을 두루 본 다음 거래를 시작한다.

[Q] 커피의 소량 인터넷 거래가 태생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건 무슨 뜻인가?

[A]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커피를 키우는 개발도상국 국민은 정작 커피를 많이 섭취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콜롬비아, 네팔 사람에게 커피는 주 음료가 아니라는 말이다. 네팔 사람들은 차를 미시고, 콜롬비아 사람들은 아침에 과일차를 마신다. 식민지 시절, 제국주의 국가들은 이 나라의 값싼 노동력과 넓은 땅을 이용하기 위해 커피나무를 심었다. 그러니 우리나라 쌀처럼 내수시장이 존재하지 않는다. 있어도 아주 소수다. 그러니 커피는 그들에게 태생적으로 수출작물인 거다.


[Q] 그런 특성 때문에 공정무역의 여러 대상 중에서 커피를 선택하게 된 건가?

[A] 그렇다. 공정무역은 캠페인과 비즈니스를 결합한 활동이라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대상이 필요했다. 그게 커피였다. 커피는 원유(原油)에 이어 전 세계 교역량 2위를 차지하는 품목이다. 처음엔 아름다운가게 안에서 공정무역 수공예품을 취급했다. 옷이나 기념품 같은 것. 그런데 이런 건 한번 사면 10년을 넘게 쓴다. 그래서 식품류에 눈을 돌렸다. 농업 관련 문제이기 때문에 설명하기도 좋고, 또 실제로 커피 농가가 굉장히 힘들고. 그런 사정을 사람들에게 설명하면 공감대를 이루기가 쉽다. '아, 내가 이렇게 매일 마시는 커피에 이런 슬픈 이야기가 있구나'하고 느끼는 것이 훨씬 더 크다.